(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60 / 젊어서 산자여 따르라, 늙어서 산자를 사거라) 나의 고향은 영암군(靈巖郡) 서호면(西湖面) 산골정(産骨亭)이다. 산골정(産骨亭)은 깊은 산골짜기 동네가 아니라 자연동(自然銅) 산골(山骨)이 나오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자연동은 자연 상태에서는 황철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황화철(黃化鐵)의 일종이다. 산에서 나는 뼈라는 의미로 산골이라 부르며 뼈를 잘 붙인다는 뜻에서 '접골단'으로 불린다. '산골은 민간에서 뼈를 붙이는 약으로 사용하는 자연동이다'라고 조선 최고의 어의(御醫) 허준(許浚)이 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록됐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 설과 음력 팔월 보름날 추석을 우리나라 최대 명절이라 한다. 차례(茶禮)는 정월 초하루 아침과 팔월 대보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