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미네르바 성냥갑) 역사는 언제나 동일한 방식으로 반복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한 번은 비극의 형태로, 다음에는 우스꽝스러운 희극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상이한 형태의 비극들로 계속 반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몇몇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들이 있으며, 그것에 비추어 볼 때 역사학은 수사학적 의미가 아닌 지극히 과학적인 의미에서 여전히 "삶의 스승"이다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미네르바 성냥갑’의 일부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알레산드리아 출신의 미학자이자 소설가이며 역사학자이다 40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볼로냐 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미네르바 성냥갑’은 이탈리아 주간지 ‘레스프레소(L'Espresso)’에 기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