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3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59 /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59 /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4) 써 딸은 대학생을 졸업하고 간호사가 되었다. 딸이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다면서 인사를 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연애 한 번 못 해서 '못해솔로'인 딸을 위해 아내에게 식당을 예약하라고 하니까 남자가 잡아야지 그런 것을 여자에게 시킨다고 잔소리를 시작한다. 며칠 후 예약한 육전 집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예비사위가 먼저 와있었다. 아내는 육전을 민속촌 같은 대바구니에 부침개가 나오는 막걸릿집 정도로 생각했단다. 육전집에 들어가서 4인이 들어가는 조용한 룸에 1인분에 30,000원 하는 가격에도 놀랐지만 한복 입은 이모가 쇠고기, 낙지, 키조개, 새우 등을 직접 붙여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예비사..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58 /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58 /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3) 딸의 고등학교 3년 생활은 아들의 논산훈련소 신병훈련보다 힘들었고, 엄마의 시집살이보다 힘들었고, 아빠의 감옥살이보다 힘들었다. 고3 딸 때문에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자명종 소리였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따르르 능 ~~~' 울린다. 잠에서 깨어나 자명종이 멈추기를 기다린다. 참다 못하고 딸의 방문을 열면 그때야 자명종을 끄고 다시 잠을 잔다. 새벽 4시 반, 5시, 5시 반, 6시, 6시 반 자명종과 싸움은 계속된다. -좋은 아빠 : 넌 알람을 왜 새벽에 맞추어 놓는 거냐? -얄미운딸 : 일어나기 위해서 맞추는 거죠 -좋은아빠 : 그럼 왜 아빠가 니 방에 가면 그때야 알람을 끄느냐? -얄미운..

카테고리 없음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