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전라도] 의향(義鄕), 예향(藝鄕), 미향(味鄕)의 고장 ‘전라도’ 서일환 언론학박사·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전라도(全羅道)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3개 광역자치단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마한에서 백제에 편입됐고 신라에서 후백제에 이어 다시 고려에 복속됐다. 983년 고려 6대 임금 성종이 전국에 12목(十二牧)을 설치하며 강남도(江南道) 전주목을, 해양도(海陽道) 나주목을 두었다. 1018년 고려 8대 임금 현종(顯宗)이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던 명칭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라도는 1896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분리됐고 1946년 제주도가 독립했다. 1963년 금산군과 논산시 일부가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넘어갔다. 광주는 1987년 직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