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9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5 맹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5 맹자) 맹자(孟子)는 전국시대 추(鄒)나라 출신으로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유학자이다 공자의 손자이자 증자의 제자인 자사(子思)로부터 공자가 편찬한 육경을 배웠다 공자의 사상은 공자 - 증자 - 자사 - 맹자로 계승됐다 맹자는 20년 동안 송(宋), 등(滕), 양(梁), 임(任), 제(齊), 노(魯), 설(薛) 등 여러 나라를 유람하며 왕도정치를 유세하다가 62세에 추나라로 돌아왔다 맹자는 은둔생활을 하며 '맹자'를 저술했고 84세에 사망했다 맹자는 요순(堯舜)으로부터 500년이 지나 은나라 탕왕(湯王)이 나왔고, 탕왕으로부터 500년이 지나 주나라 문왕(文王)이 나왔고, 문왕으로부터 500년이 지나서 공자가 나와서 선왕(先王)의 도(道)를 전했다고 순환론적 역..

카테고리 없음 2020.08.0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독립 운동가 '박차정')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독립 운동가 '박차정') 박차정(朴次貞)은 경남 동래에서 태어났다 동래여자고보 재학 시절부터 동맹휴학을 주도하여 구금됐다 근우회 중앙집행위원에 선임되어 서울지역 11개 여학교의 시위투쟁을 지도했다 '근우회 사건'으로 구속됐고 석방되자 중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 박용한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자결했고 오빠 박문희와 박문호는 의열단에서 활동했다 숙부인 박일형은 신간회에서 활동하며 구속된 독립 운동가이며 외당숙인 김두봉은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북한의 초대 국가원수를 역임했다 베이징에서 의열단에 가입하여 의열단 단장인 김원봉과 결혼했다 난징으로 옮겨 조선혁명 군사정치 간부학교 교관으로 청년투사를 양성했다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을 설치하여 단장으로 전투 중에 일본군에게 총상을 입어 ..

카테고리 없음 2020.08.0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서일환은 1980년 12월 31일 고향 영암을 떠나 광주로 유학을 왔다 적성에 맞지 않는 전남기계공고 기계과에 입학하여 고생을 많이 했다 83년 여름방학 때 성남 상대원 공단으로 취업을 나가서 이듬해 여름까지 일했다 불현듯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직서를 던지고 광주로 내려왔다 체력장 접수 마감 날이라 급하게 사진을 찍어 겨우 접수했다 그리고 그해 겨울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합격증을 받았다 대학 첫 수업 시간에 송기숙 교수님으로부터 식민지 조선의 자연을 찬양하고 인생을 찬미하는 것이 가장 참여적이며 백성의 고통과 독립을 주장하는 것이 가장 순수한 것이라는 참여시와 순수시에 대한 수업을 받고 많은 충격을 받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3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4 공자의 제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4 공자의 제자) 고 공자는 말씀했다 공자는 제자가 3,000명이 넘었다고 하며 뛰어난 제자를 가리켜 '72현(賢)'이라고 칭했다 사마천은 '사기'의 '중니제자열전'에 공자의 제자 중 뛰어난 10명을 '공문십철(孔門十哲)'이라고 하였다 '덕행(德行)에는 안회(顔淵), 민자건(閔子騫, 염백우(冉伯牛), 중궁(仲弓), 언어에는 재아(宰我), 자공(子貢), 정사(政事)에는 염유(冉有), 자로(子路), 문학에는 자유(子游), 자하(子夏)가 뛰어나다'라고 공자는 제자들을 평가했다 공자에 비해 20세 정도 차이가 나면 제(弟)라고 하고 40세 정도 차이가 나면 자(子)라고 한다 공자를 비롯해 공자의 학맥을 계승한 안회, 증자, 자사, 맹자를 동양의 오성(五聖)이라고 한다 '안회(顔淵)..

카테고리 없음 2020.07.3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3 공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3 공자) 공자(孔子)는 춘추시대 노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이며 유교의 시조(始祖)이다 공자는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君君臣臣)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父父子子)'를 강조했다 공자는 주공을 흠모하고 존경했다 '아무래도 내가 기력이 약해진 모양이구나. 꿈속에서 주공을 만나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었구나'며 공자는 논어의 '술이편(述而篇)'에 기록됐다 주공은 문왕의 아들이며 무왕의 동생으로 은(殷)나라를 정벌했고 주(周)나라를 건국의 2인자이다 주공(周公)은 조카 성왕의 신하를 자처하며 '주례(周禮)'와 '의례(儀禮)'를 저술하여 주나라의 봉건체제를 정비했다 주공은 위로는 요순(堯舜)을 계승하고, 아래로는 공맹(孔孟)을 열어준 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마천은 ..

카테고리 없음 2020.07.2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2 구류십가)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2 구류십가) 후한(後漢)의 반고(班固)는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에서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를 구류십가(九流十家)로 분류했다 제자백가는 춘추전국시대의 수많은 사상가와 학파들을 말한다 반고는 사마천의 '사기'와 중국 최고의 기전체 역사서로 평가 받고 있는 한서(漢書)의 저자이다 역사서는 입체적으로 부각하는 기전체(紀傳體)와 연대를 따라 기록하는 편년체(編年體)로 구분한다 반고의 구류십가(九流十家)는 유가(儒家) 도가(道家) 음양가(陰陽家) 법가(法家) 명가(名家) 묵가(墨家) 종횡가(縱橫家) 잡가(雜家) 농가(農家) 소설가(小說家) 등 10개 학파 구분했다 구류십가는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등 소설로 다시 탄생했다 유가(儒家)는 인과 예를 중시하는 공자 맹자 등이며..

카테고리 없음 2020.07.2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1 춘추전국시대)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1 춘추전국시대) 하(夏)나라의 제17대 왕이자 마지막 군주인 걸왕(桀王)은 미녀 말희(妺喜)에게 빠져 폭정을 일삼았다 탕왕(湯王)이 걸왕을 몰아내고 은(殷)나라를 건설했다 은(殷)나라 제31대 왕이자 마지막 군주인 주왕(紂王)이 미녀 달기(妲己)에게 빠져 폭정을 일삼았다 무왕(武王)이 주왕을 몰아내고 주(周)나라를 건설했다 주(周)나라의 제12대 임금이자 서주의 마지막 군주인 유왕(幽王)이 경국지색의 미녀인 포사(褒姒)와 주지육림(酒池肉林)을 즐기다가 견융족(犬戎族)의 침입을 받아 살해됐다 주(周)나라의 제13대 임금이자 동주의 초대 군주인 평왕(平王)이 도읍을 서쪽 호경(鎬京)에서 동쪽 낙양(落陽)으로 천도했다 천도 이전을 서주(西周)라고 하고 천도 이후를 동주(東周)라..

카테고리 없음 2020.07.2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럽특집 / 12 지중해)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럽특집 / 12 지중해) 지중해는 북쪽은 유럽, 남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에 접하고 있는 바다이다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이어진다 동북쪽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고 동남쪽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해 홍해와 연결된다 지중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이 맞닿는 지점이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22개국이 접해 있다 시칠리아섬 사르테나섬 키프로스섬 코르시카섬 크레타섬 등이 있다 로마제국이 카르타고를 점령하고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했다 다시 게르만족이 서쪽을 비잔티움 제국이 동쪽을 장악했다 베네치아 공화국 시칠리아 왕국 오스만 제국 등이 지중해를 장악하고 패권국가로 군림했다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하자 이탈리아 피렌체..

카테고리 없음 2020.07.2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의 신궁과 명성)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의 신궁과 명성) 신궁(神宮)은 일본의 신사 중 격이 높은 일부 시설을 말한다 혼슈 중부에 위치한 미에현의 이세 신궁(伊勢 神宮), 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메이지 신궁(明治 神宮), 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의 우사 신궁(宇佐 神宮) 등을 '일본 3대 신궁'이라고 한다 이세신궁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사이며 일본의 종묘로 추앙받고 있다 메이지신궁은 메이지텐노와 쇼켄부인을 배향했다 우사신궁은 일본의 최초의 실존 텐노인 오진텐노를 주신으로 한다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는 일본 도쿄에 있는 신사이다 메이지 유신을 위해 숨진 자들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A급 전범 등을 합사한 곳으로 침략전쟁과 역사왜곡의 상징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이치현 나고..

카테고리 없음 2020.07.2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생각의 차이)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생각의 차이) 옛날 어느 마을에서 감과 수박을 도둑맞았다 하지만 누구 하나 도둑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린 아이들의 심심풀이로 하는 서리 정도로 여겼기 때문이다 서리는 여름철에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과일 등을 몰래 훔쳐다 먹는 가벼운 놀이를 말한다 다음 날에는 닭과 오리를 도둑맞았다 그 다음 날에는 토끼와 때까우를 그 다다음 날에는 염소까지 도둑을 맞았다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감나무집 청년이 늑대 같이 음흉하고 버릇이 없고 부잡하다며 도둑으로 확신하였다 결국 가벼운 서리가 아니라 재산을 훔치는 감나무집 청년을 잡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불침번을 서기로 하였다 불침번은 외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몇몇이 번갈아 가면서 잠을 자지 않고 살피고 지키는 일을 말한다 불침번들이 여러 날을..

카테고리 없음 2020.07.24